"떡볶이 사줄게" 초등생 꾄 50대 성범죄자 체포… 전과 42범

입력
2023.05.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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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영어학원 근처에서 여자 초등학생들을 유인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 55분쯤 중랑구 한 영어학원 주차장에서 10대 초등생 2명을 꾄 혐의(미성년자 유인 미수)로 A(50)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초등생들에게 "떡볶이와 순대를 사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학원으로 곧바로 피신해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해당 학원 원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4시간 뒤인 오후 7시쯤 경기 안산 자택 근처에서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전과 42범으로 성범죄 유죄 판결이 확정된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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