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여름을 앞두고 주요 공원 수경시설 12곳을 9월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가동하는 수경시설은 목동 파리공원 바닥분수와 음악분수, 오목수변공원 분수, 양천공원 연못분수 등이다. 운영시간은 낮 시간대 하루 2~6회, 각 20~30분씩이다. 주요 행사 및 기상여건, 이용인원, 전력 수급상황 등에 따라 운영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다음 달까지 매주 1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저수조 내 용수도 교체한다. 여름철 성수기에는 횟수를 주 2회로 늘린다. 새로 조성 중인 안양천 가족정원과 물 놀이터 7곳은 7월에 개장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수질,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반포동 강남고속터미널 지하 쇼핑몰 일대에 길 안내 서비스(내비게이션)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 주관 ‘주소정보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사업 창출 선도’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구는 터미널 일대 620여 개 점포가 몰려 있는 3만1,556㎡(9,545평)에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지역에서 휴대폰으로 애플리케이션 ‘고터맵(가칭)’을 켠 후 상호를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위치를 인식해 길 안내를 해준다. 화재 등 재난 및 응급 상황 시에도 출구나 비상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혼잡한 고속터미널 일대 방문객들의 편의성과 안전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일상에서 식물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초안산가드닝센터’를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센터는 전날 도봉구 창동 초안산 생태공원 내에 문을 열었다. 330.76㎡(100평) 규모로 지어진 센터에는 정원 교육 공간과 실습정원, 온실, 도서관, 예술공방 등이 들어섰다. 구는 센터에서 다양한 식물 가꾸기 프로그램과 식물을 통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정원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하고, 원예와 공예를 함께할 수 있는 문화행사도 마련한다. 인근의 초안산목재문화체험장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오언석 구청장은 “센터에서 초보 정원가부터 정원 전문가까지 대상별 맞춤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