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임명한 국토연구원장, 임기 1년 남기고 돌연 사퇴

입력
2023.04.26 23:10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일신상 이유로 사의 표명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이 임기 1년 6개월을 남기고 자진사퇴했다.

2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강 원장이 일신상 사유로 사의를 표명해 24일 사직 처리됐다. 국토연구원은 국토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으로 강 원장의 임기는 내년 10월까지였다.

강 원장은 중부대 도시행정학과 교수와 충남연구원장을 지냈으며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해당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

강 원장은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밑그림을 그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8년 국토연구원장으로 취임해 당초 임기가 2021년 11월 끝났지만 재선임돼 2024년까지 연장됐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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