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원부자재 가격 인상 여파로 빵 가격이 오르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8일부터 빵, 케이크 등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 대상은 50여 종으로, 평균 인상률은 평균 7.3%다.
뚜레쥬르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7월에 이어 9개월 만이다. 당시 빵 제품 80여 종의 가격을 평균 9.5% 인상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가공비, 인건비, 물류비 등이 상승하면서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크리스피크림도넛도 지난달 23일부터 도넛 11종의 가격을 평균 4.6% 올렸다. 대표제품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는 1,600원에서 1,700원이 됐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지난해 4월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5.8% 인상했다.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도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인 올해 2월부터 95개 품목 가격을 평균 6.6%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