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복지단체인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는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들을 위해 18만 점의 구호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3,870상자에 달하는 구호품은 텐트와 매트리스, 손전등, 침낭, 담요 같은 취침용품과 겨울 의류, 여성용품, 기저귀 등 생활용품으로 10톤 트럭 7대에 실려 운송됐다.
2~3일 충북 옥천 물류센터에서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물품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분류한 뒤 물에 젖지 않도록 상자에 속포장용 비닐까지 씌워 꼼꼼히 재포장했다. 상자 겉면에는 ‘쾌유하길 바랍니다. 튀르키예’라는 뜻의 ‘Gecmiş Olsun Türkiye(게취미쉬 올순 튀르키예)’ 라는 인사말과 물품 목록표를 붙였다.
튀르키예 대사관이 연계한 물류센터로 배송된 구호물품은 한국을 출발해 도착까지 통상 45일 정도 소요된다. 현지에 전달된 구호품은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을 통해 이재민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위러브유 이강민 이사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자 회원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우리가 전하는 작은 사랑과 정성이 이재민들의 마음에 희망와 용기로 피어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위러브유는 조만간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통해서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민을 도울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민과 국내외 20개국 취약계층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