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키(H1-KEY)가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역주행 신화를 쓴 가운데,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 경기의 시구·시타자로 출격한다.
소속사 GLG는 31일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치러지는 가운데, 키움히어로즈가 하이키를 시구, 시타자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하이키의 시구는 '2023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의 개막 첫 연예인 시구로 의미를 더한다.
이날 하이키는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에 올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하이키 서이가 시구자로, 휘서는 시타자로 각각 나선다.
하이키 서이는 시구를 앞두고 소속사 GLG를 통해 "초대해주신 키움에 감사하다. 지난 시구의 기억이 좋아 다시 올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설렜다. 하이키가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시타를 맡은 휘서는 "지난 야구장의 기억이 너무 재밌었고 즐거웠다. 키움히어로즈의 우승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키는 지난해 6월에도 키움히어로즈 시구와 시타를 맡은데 이어 그라운드에 올라 멤버 전원이 애국가를 제창했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색다른 포즈로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하이키는 최근 데뷔 1년 만에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롱런 인기를 얻고 있다. 첫 미니 앨범 '로즈 블라썸(Rose Blossom)'은 발매와 동시에 터키와 바레인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이어 싱가포르 멕시코 호주 태국 등 7개국 아이튠즈와 애플 뮤직 톱 앨범 상위권에 등극했고, 타이틀 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비롯해 각종 주요 음원사트 상위권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