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전기차 타보고 메타버스서 첨단 기술 경험하고…서울모빌리티쇼 이용 안내서

입력
2023.03.29 12:00
15면
승용차·전기자전거·이륜차·UAM도 등장
메타버스로 아바타가 가상공간서 체험 가능


육·해·공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전반의 융·복합 전시회.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를 이렇게 예고했다. 육·해·공을 아우른다는 건 육지 위 자동차에 집중하던 모터쇼에서 하늘을 나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선진항공교통(AAM·전동 수직 이착륙 기체)을 선보이고, 모빌리티쇼 사상 처음으로 바다를 무대로 한 선박 콘텐츠까지 등장하기 때문이다.



2년 전보다 60% 커진 전시 규모

서울모빌리티쇼는 31일부터 열흘 동안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열린다. 지난 행사(2만6,310㎡)보다 약 두 배 이상 커진 규모(5만3,541㎡)다. 세계 10개 나라 16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전기이륜차와 UAM 등 이동수단을 활용한 콘텐츠와 미래첨단기술이 적용된 모빌리티 산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눈으로만 보는 것을 넘어 직접 타볼 수 있고 메타버스를 통해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원하는 곳에서 전시를 볼 수도 있다.

우선 가장 친숙한 차 제조사 중에선 기아와 르노코리아,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친환경차 8개사, 이륜차 3개사 등 총 23개사가 참여한다. 도심항공교통과 로보틱스 등 뉴모빌리티 분야에서는 SK텔레콤과 V스페이스 등 총 9개사가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알린다. 항공 모빌리티 특별관에선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 5개 기업이 UAM과 개인형 항공기(PAV), 고정밀 위성항법장치(GPS) 단말기 같은 항공 모빌리티 콘텐츠를 소개한다.

여러 주제를 다루는 콘퍼런스와 포럼도 열린다. 다음 달 4일에는 △2023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 6일에는 UAM과 AAM을 소재로 하는 △UAM·AAM 콘퍼런스△한국지능형교통체계(ITS) 산업진흥을 위한 정책 및 전략 세미나가 각각 열린다. 7일에는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 국제 심포지엄이 예정돼 있다.



올해는 실내서 전기이륜차 시승도 가능


이번 전시회에선 실내에서도 전기바이크나 전기자전거 등 전기이륜차(이모빌리티)를 타 볼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전기 이륜차를 운전해 300m가량인 코스를 몰아보는 방식이다. 시승을 원하는 관람객은 서울모빌리티쇼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신청하거나 제1전시장 5홀에서 현장 신청하면 된다.

바깥에도 모빌리티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르노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등 완성차 브랜드 차는 야외 시승 구역에서 타볼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A구역, 메르세데스 벤츠는 C구역, 제네시스는 E구역에서 할 수 있다. 시승 코스는 킨텍스 주변 도로로, 브랜드가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말엔 오후 6시까지 볼 수 있다.



일산 안 가도…메타버스로 아바타가 전시 관람 가능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모빌리티쇼가 가상공간으로 확장한 점이다. 시간과 장소가 제한된 오프라인 행사장뿐 아니라 온라인 가상공간에서도 관람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전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개막을 앞두고 공개될 서울모빌리티쇼 공식 앱을 깔면 메타버스를 통해 3D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신차와 모빌리티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또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관람객들이 올린 현장의 모습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도 있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 국제전시회로 1995년 이래 2년마다 열린다. 그동안 서울모터쇼로 불린 이 행사는 미래차와 로봇, 통합이동서비스(MaaS) 등 모빌리티가 점차 확장해나가는 점을 고려해 2021년 서울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꿨다.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