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가 미성년자 대상 범법 행위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투수 서준원을 방출했다. 서준원은 롯데가 2019년 1차 지명을 통해 영입한 기대주였다.
롯데 구단은 23일 "서준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이관됐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검찰의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선수의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앞으로 엄격하게 양성평등 교육을 시행하여 엄정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롯데 구단은 "최근 소속 선수가 일으킨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많은 팬의 응원을 받는 프로야구 선수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범법행위를 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사과문도 발표했다.
서준원은 지난해 말 부산 동래경찰서에 아동청소년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고 현재는 부산지검에서 불구속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