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일교차 크고 건조한 날씨...아침 최저 영하 5도

입력
2023.03.16 16:00
제주와 남해안은 봄비 '찔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고 제주와 남해안에는 10㎜ 미만 빗방울이 흩날리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영상 8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다. 주로 중부 내륙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 서울·인천·경기 영하 4~영상 2도, 대전·세종·충남 영하 3~영상 2도, 충북 영하 3~영상 2도, 강원 영하 6~영상 4도, 전북 영하 2~영상 3도, 대구·경북 영하 2~영상 7도다.

부산·울산·경남(0~8도), 광주·전남(1~7도), 제주(8~10도)는 아침에도 영상권이다. 기상청은 "내륙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에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 9시부터 비가 5~10㎜ 내릴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는 남해안 일대에도 가끔 비 오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1㎜ 내외로 매우 적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건조특보를 인천과 세종 등으로 확대했다.

17일 미세먼지 등급은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일 예정이다. 지난 14일 내몽골 고원과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했으나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된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국립환경과학원은 주말인 18, 19일 수도권과 충청 지역 초미세먼지(PM2.5) 등급을 '높음'으로 예상했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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