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볼보트럭코리아(이하 볼보트럭)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트렌드 코리아' 현장에서 국내 최초의 대형 전기 트럭, FH 일렉트릭(FH electric)'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FH 일렉트릭은 볼보 대형 트럭을 대표하는 FH의 순수 전동화 모델로 강력한 성능, 친환경성 그리고 우수한 운영 능력을 겸비해 트럭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차량이다.
특히 총 중량(GCW) 40톤급에 이르는 FH 일렉트릭는 540kWh에 이르는 대용량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으로 300km 이상에 이르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실제 최근 독일에서 진행된 주행거리 테스트에서는 완전 적재 상태에서 343km의 거리(80km/h 정속 주행)를 달리며 우수한 효율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더불어 중속 충전, 고속 충전을 통해 운전자의 상황에 따라 최적의 충전, 운영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12단 변속기 및 볼보트럭의 다채로운 기술이 탑재됐다.
볼보트럭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 도심 지역 내 배송, 폐기물 수거, 지역 간 운송 및 건설 현장 등 다채로운 무대를 겨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프라 확장에도 나선다. 먼저 전국의 31개 볼보트럭 자체 서비스 네트워크에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고 이후 항만, 물류거점 등에 인프라 확장에 나선다.
이를 통해 상용차 시장에서의 '볼보트럭'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는 것과 동시에 환경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 'K-EV100'의 주요한 파트너를 자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 3곳의 볼보트럭 직영 서비스센터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연내에 설치해 연간 약 574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볼보트럭은 글로벌 트럭 시장 전략에 있어 전기 트럭 비중을 높이고, 오는 2050년 완전한 '탈 탄소'를 이뤄내는 '넷 제로(Net Zero)'를 목표로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이산화탄소 저감, 환경보호 등 전기 트럭의 장점들을 극대화하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