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물러가고 한낮 기온이 22도까지 오르는 화창한 봄 날씨가 돌아온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영상 12도, 낮 최고기온은 10~23도다. 일부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에 머물지만 대부분 영상권에 접어든다. 일교차가 심해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이상 벌어지는 곳도 생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인천·경기 2~8도, 광주·전남 3~9도, 전북 2~8도, 대전·세종·충남 4~8도, 제주 10~12도, 부산·울산·경남 영하 1~영상 12도, 대구·경북 영하 1~영상 8도, 충북 영하 1~영상 6도, 강원 영하 1~영상 10도다.
중부지방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경기 북동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에는 5㎜ 미만의 비가 오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남부, 충남 북부와 경남 남해안에는 0.1㎜ 미만 강수량이 예상된다.
따듯한 날씨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아침 최저기온을 영하 5~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8~18도로 예보했다. 17~19일도 아침 영하 2~영상 8도, 낮 11~19도다. 17일 오후에는 호남과 경남, 제주 등에 비 소식이 있다.
오랜만에 미세먼지도 걷힌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15일 전국 미세먼지 등급을 '좋음'에서 '보통'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은 밤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17일까지 지속되다 17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PM2.5) 등급이 '높음'으로 상승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