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지하용, 어르신 난방비 지원 나선다…"작게나마 보탬 되길"

입력
2023.03.09 17:22
크러핀, 꾸준히 펼쳐온 선한 영향력
"소외된 이웃 위해 버스킹 열기 이어가겠다"

그룹 크러핀이 공연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친다.

크러핀은 오는 17일 서울 금천구청 앞 광장에서 '금천사랑 기부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 그룹은 가수 김태형과 지하용이 의기투합해 탄생했다.

이번 깜짝 무료 공연은 크러핀이 금천구 어르신들에게 난방비를 지원하고 주민들에게 문화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금천구는 기부와 버스킹 공연에 적극적으로 나선 크러핀을 응원하며 이들의 활약이 주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밝혔다.

크러핀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생활고와 병고 등으로 위기에 내몰린 어르신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어르신들께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버스킹의 열기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크러핀은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5일 '나의 크리스마스' 발매 후 음원 수익금 전액을 연탄은행 기부하기로 결심했다는 소식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해 연말과 올해 1월에는 강촌과 대구, 그리고 서울 홍익대 등지에서 기부를 위한 무료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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