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복구 성금 기탁

입력
2023.03.09 11:10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원 성금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

경북 김천시의회는 지진 피해를 당한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2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김천시의회에 따르면 제9대 시의원 18명은 튀르키예 지진 발생 이후 자발적으로 형제 나라의 지진 희생자를 애도하고 위로를 전하기 위해 성금을 모았다.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지원하는 연합군으로 참전했고, 참전국 중 영국 미국 캐나다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해 우리나라와 형제의 나라라고 불리고 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공식 종료된 가운데 기탁된 성금은 구호 물품, 식량 지원, 의료지원 등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은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들이 아픔을 이겨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김천시의회 의원들의 마음을 담아 성금 모금에 동참하게 됐다”며 “재난 극복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김천시의회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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