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월등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민 40여 명이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산불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쯤 순천시 월등면 망용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오후 4시 30분쯤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안감힘을 쓰고 있다. 산불진화헬기 19대와 산불진화장비 22대, 산불진화대원 150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 중이다. 산불 발생 지역 인근 민가 24가구 41명의 주민들은 주동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 규모와 순간 풍속 최대 초속 10m의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며 "일몰 전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