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5가 캐나다 자동차 전문가들이 꼽은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차'에 뽑혔다.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주는 상으로 현지 자동차 전문가와 기자 49명이 꾸린 심사위원단이 핼리팩스와 밴쿠버 등에서 주행 평가를 펼친 뒤 투표를 거쳐 선정된다.
19일 오토모티브 뉴스 캐나다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올해의 차로 선정된 BMW i4와 함께 '올해의 유틸리티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에 이어 현대차 모델이 2년 연속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차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대차로선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린 데 이은 또 하나의 쾌거인 셈이다.
아이오닉5는 출품된 약 250대의 차량 중 성능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첼 크레폴트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장은 "아이오닉5가 2023년 캐나다 고객들에게 구매 고려 가치가 있는 차량임이 틀림없다"고 평가했다. 던 로마노 현대차 캐나다 법인 대표는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으로 뽑혀 매우 영광"이라며 "아이오닉5의 독창적 디자인, 초고속 충전, 넓은 실내 공간 등이 캐나다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닉5는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 빌트의 전기차 모델 비교 평가에서도 최고점을 받았다. 현대차에 따르면 △차체 △편의성 △파워트레인(엔진·동력)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연결성) △친환경성 △경제성까지 7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아이오닉5는 차체와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해 경쟁 차종인 스코다 엔야크 RS를 제치고 최고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