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운수가 다시 한번 시동을 걸었다. '모범택시2'의 이제훈은 첫 방송부터 폭주를 시작했다. 억울한 피해자를 위해 빠르게 달리기 시작한 그는 과감한 결단력을 바탕으로 출국했다.
지난 17일 SBS 드라마 '모범택시2'가 첫 방송됐다. 이 작품은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김도기와 장대표(김의성)는 외국으로 사라진 아들을 찾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나섰다. 김도기와 장대표는 아들의 유서에 있는 모스부호를 확인했다. 이 모스부호에는 '살려주세요'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김도기는 "이 유서는 강요에 의해 쓰인 거다"라고 분석했다.
김도기는 사건의 단서를 얻기 위해 베트남으로 떠나 발로 뛰었다. 장대표는 그를 도왔다. 김도기는 해외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인 척하며 사건을 수사해 나갔다. 그러나 김도기에게는 난관이 찾아왔다. 그는 누군가에게 납치됐는데 눈을 뜬 곳은 불법 도박 프로그램을 만드는 곳이었다. 안고은(표예진)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은 장대표와 김도기가 의뢰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모범택시2'의 이전 시즌인 '모범택시'는 SBS 역대 금토드라마 시청률 4위에 오른 바 있다. 통쾌한 복수극과 이제훈 이솜 김희성 표예진 차지연 등의 열연이 빛을 발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모범택시2'의 이야기는 여전히 흥미진진했다. 의뢰인 아들 유서의 비밀이 밝혀진 가운데 김도기의 복수가 선사할 짜릿함에 또 한 번 기대가 모인다.
이제훈은 2021년 진행된 '모범택시'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웃음을 유발하는 상황이 많았다"면서 "진중하고 무게감 있게 연기해야 하는데 웃음이 끊이지 않아서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다시 만난 출연진의 케미스트리는 '모범택시2'에도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김도기와 장대표의 남다른 호흡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 시즌이 더욱 기대를 높이는 이유는 뉴페이스가 합류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얼굴의 정체는 막내 기사 온하준(신재하)이다. 새 시즌에 뉴페이스를 등장시킨 대부분의 작품들이 그렇듯 온하준 또한 '모범택시2'에 새로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그와 김도기의 케미스트리,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몰아치는 전개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모범택시2'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