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민간 궁도 단체인 대구궁도사랑회가 15일 대구 동구 조일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국궁 교육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안진욱 대구궁도사랑회 회장과 박동환 조일고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 따라 학생들은 대구궁도사랑회로부터 교내 방문수업과 궁도 현장 참여 등을 통해 월 1회이상 국궁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안진욱 대구궁도사랑회 회장은 "지역 최초로 국궁민간단체와 교육기관이 손잡고 전통 무예인 국궁 연계수업을 시작한 것인 만큼 협약의 의미와 비중이 결코 적지 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국궁을 통해 전통문화를 보급하는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대구궁도사랑회는 지난해 10월 지역 최초로 발족한 순수 국궁 민간단체다. 전직 선수 출신들을 포함 1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지역에서 취미반과 선수양성, 봉사활동 등의 재능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