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에 110명 '디지털 인재 교육 공간' 생긴다

입력
2023.02.13 14:01
오는 5월 초량동 KCA 부산본부 3층에
교육장, 프로젝트 룸, 사무공간 등 갖춰


부산 동구 부산역 인근에 110명의 디지털 인재를 동시에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1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부산 동구와 디지털 인재양성 및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 등은 동구 초량동 KCA 부산본부 3층에 547㎡ 규모로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동구 캠퍼스’를 만들어 오는 5월 문을 열 계획이다. 부산역 맞은 편으로 도시철도 부산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다.

이곳은 110명을 동시에 교육할 수 있는 교육장 3곳을 비롯해 프로젝트 룸, 휴게공간, 사무공간 등을 갖추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취업 준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2026년까지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산업 기술 인력 1만명을 양성하는 채용 연계형 교육 사업이다.

2021년 시범 사업으로 추진돼 373명의 교육생 중 239명이 취업했다. 지난해에는 1,358명이 교육을 받았고, 올해는 2,170명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 동안 동부산권 위주로 만들었던 교육장이 이번 협약을 통해 원도심권으로 확대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KCA와 협력해 만드는 동구캠퍼스가 디지털 인재 양성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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