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최근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 국민을 돕겠다며 3억3,000만 원어치 물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12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패션 계열사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만든 코오롱스포츠 텐트와 방수 매트, 냉기 차단 폼 매트를 200개씩 총 600개 지원한다. 주로 캠핑에 쓰이는 고성능 야외 용품들이 추위가 극심한 것으로 전해진 튀르키예 피해자들에게 전해지는 것이다.
그룹 관계자는 "현지에서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 이재민 거주 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했다"며 "구호 물품을 튀르키예 현지로 전달해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제약에서는 7,000만 원 상당 에너지보충제를 지원한다. 그룹 관계자는 "튀르키예 현지와 직접 사업이나 거래 관계는 없으나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국민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조금이나마 재해 구호에 도움이 되고자 빠른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