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지반 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하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계획은 △지하 시설물 안전 관리 통합 체계 구축 △지하 안전사고 예방 체계 마련 △체계적인 지반 침하 관리 등 3대 추진 전략을 담고 있다. 광주시는 3대 전략 추진을 위해 공동(空洞) 조사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지하 시설물 관리자의 정기 안전 점검 이행 여부 관리, 지반 침하 발생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을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앞서 광주시는 1월 도로과에 지하 안전 분야 총괄 관리 전담팀인 지하안전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지하 시설물에 관한 조사(GPR탐사)·관리를 일괄 추진하고, 예산 중복 사례 방지, 지반 침하 예방 및 대응 체계 강화 등을 맡는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반 침하 사고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사고 발생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하안전팀을 중심으로 지하 안전 관리 계획을 적극 추진, 지반 침하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