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형 지진으로 두 나라에서 현재까지 1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리히터 규모 7.8의 지진이 일어났다. 튀르키예 당국은 이로 인해 최소 5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당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음을 감안하면, 향후 사상자 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모든 부처와 응급대원들이 재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 재난을 빨리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터키 남부와 국경을 접한 시리아에서도 이번 지진으로 최소 42명이 사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규모 6.7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