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희망대로 연말 개통으로 지역발전 앞당긴다

입력
2023.02.06 14:40
총사업비 1,513억원 예산, 연장 5.6㎞ 4차로 대로 개통

경북 김천시가 시청에서 혁신도시를 잇는 '김천희망대로'를 연내 준공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날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희망대로는 총 사업비 1,513억원, 연장 5.6㎞에 4차로 규모다. 2021년 10월 시청 앞 신음동 삼거리에서 유한킴벌리를 연결하는 도로(대신터널)가 준공됐고, 나머지 유한킴벌리∼혁신도시 3.04㎞ 도로가 오는 12월 개통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신음동과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최단거리 노선의 교통축을 형성하여 기존에 차량으로 25분 걸리던 것이 15분이면 도착한다. 이와 함께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계하는 도시개발 사업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희망대로 개통 시 삼애원 일대 대신지구 도시개발과 신규로 조성 중에 있는 김천1일반산업단지 4단계 분양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에서는 국도3호선(김천~거창), 국도59호선(김천~구미), 국도대체우회도로를 비롯해 903호 지방도 사업 및 도시계획도로, 농어촌도로사업 등 도로 사업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또 교동・삼락동 일원과 신음동 시청 일대가 달봉산으로 인해 단절되어 도심 발전축이 단절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달봉산 터널건설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천시는 도로・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후보지 선정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2025년 개통될 달봉산터널과 김천희망대로를 연결해 도시개발을 촉진하고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 인구가 늘어나는 김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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