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더뉴 EQS SUV' 등 총 12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8년 연속 수입차 시장 1위를 이어간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벤츠코리아는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럭셔리, 전동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어 올해 사업 전략과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은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한국 진출 후 최다 판매인 8만976대를 기록하며 7년 연속 수입차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또 2017년부터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놓치지 않았던 10세대 E클래스는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지난해 누적 판매 20만 대를 넘었다. '더뉴 EQS', '더뉴 EQE' 등 국내 출시한 전기차 라인업도 전년 대비 470% 성장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전기차 2종과 완전 변경 모델 2종, 부분 변경 모델 8종 등 총 12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먼저 지난달 31일 출시한 더 뉴 EQS SUV는 벤츠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가 적용된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1회 충전 시 최대 459㎞를 달릴 수 있다. 또 비즈니스 전기 SUV인 '더 뉴 EQE SUV'도 출시한다. 이를 통해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6%였던 전기차 판매 비중을 올해 1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내연기관 신차도 대거 출격한다. 우선 인기 모델인 중형 SUV 'GLC'의 3세대 모델이 올해 안에 고객들을 만난다. 고성능 스포츠카 'SL'의 7세대 모델도 올 상반기 상륙한다. 이 밖에도 GLA, GLB, GLE, GLE 쿠페, GLS, CLA. A클래스 해치백·세단도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선보인다. 최상위 세그먼트인 '마이바흐 버질 아블로' 에디션과 '오뜨 부아튀르' 에디션도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이다.
고객 서비스도 강화한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전시장 두 곳과 4개 서비스센터를 새로 열고 3개 서비스 센터를 확장 오픈했다. 이 중 벤츠 R&D 코리아 센터는 올해 인력을 50%가량 추가해 6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는 "올해는 벤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분께 가장 가치 있는 차량을 판매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