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견자단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천룡팔부: 교봉전'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기는 중이다.
견자단의 새 작품은 오는 25일 개봉하는 '천룡팔부: 교봉전'이다. 북송 초기 송나라와 거란족의 요나라가 갈등을 겪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거지 패거리 개방에 들어가 우두머리인 방주가 된 교봉(견자단)은 음모에 휩싸여 살인 누명을 쓴다. 이후 그는 개방을 스스로 떠나고 새롭게 여정을 시작한다.
작품은 지난 19일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 VIP 시사회 등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스토리는 복잡하지 않았다. 배신, 음모, 가족애,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고 로맨스도 있었다. 화려한 액션신은 통쾌함을 안겼다. 말을 타고 들판을 질주하거나 신비한 힘을 사용하며 결투를 벌이는 무림 고수들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견자단은 제작, 출연, 감독, 무술 감독까지 1인 4역을 소화하며 '천룡팔부: 교봉전'에 자신의 내공을 녹여냈다.
VIP 시사회에서는 한국 관객들과 활발한 소통에 나선 견자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작품을 소개하고 극장을 찾은 이들과의 퀴즈 게임을 즐겼다. 답을 알고 있는 관객들은 손을 번쩍 들고 질문에 답했는데 유쾌한 오답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견자단은 자신을 찾아준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행복해했다. 그에게서는 작품을 향한 자신감과 팬들에 대한 애정이 모두 느껴졌다.
주목할 점은 견자단이 한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프로그램들인 '런닝맨'과 '아침마당'에도 출연했다는 사실이다. 견자단은 '런닝맨' 그리팅 영상을 통해 "'런닝맨'의 모든 분들, 준비 다 되셨나요? 우리 꼭 만나는 겁니다"라고 출연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지난 23일 방송된 '아침마당'에서 견자단은 생애 첫 대한민국 토크쇼 출연인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 놓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견자단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프로그램들을 찾으며 '천룡팔부: 교봉전'을 알리는데 힘썼다.
한국 극장가에서의 주사위는 곧 던져진다. 견자단이 '천룡팔부: 교봉전'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