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주연 뮤지컬 '레드북', 극장에서 만난다

입력
2023.01.20 10:14
CGV, 뮤지컬 ‘레드북’ 공연 실황 25일부터 상영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
오는 3월 개막 전 CGV에서 미리 만난다

CGV가 2023년에도 극장의 큰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를 통해 뮤지컬 공연 실황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20일 오전 CGV 측은 "오는 3월 14일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인기 뮤지컬 '레드북' 공연 실황을 25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레드북'은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2022년 1월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여성이 자신의 신체를 언급하는 것조차 금기시되던, 여성에게 특히나 보수적이었던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숙녀보다는 나로 살고 싶은 안나가 신사로 사는 방법밖에 모르는 브라운을 만난 후, 안나가 쓴 소설이 '레드북'이라는 잡지에 실리면서 거센 사회적 비난을 받은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CGV에서 개봉하는 뮤지컬 '레드북'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8월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했던 공연 실황이다. 가수 김세정과 SF9의 인성이 각각 안나와 브라운을 연기한다. 이 밖에도, 홍우진, 방진의, 원종환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뮤지컬 '레드북'은 CGV용산아이파크몰, 천안펜타포트, 센텀시티 등 전국 35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러닝타임은 146분, 15세 이상 관람가다.

이정국 CGV ICECON사업팀장은 "큰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뮤지컬 '레드북'을 영화관에서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CGV에서는 뮤지컬 업계와 협력해 올해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뮤지컬 실황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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