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 배경으로 집권여당 대표 노리는 김기현

입력
2023.01.2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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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친윤석열(친윤)계 의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바탕으로 최근 당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밀어내며 선두에 올랐다. 대통령실과의 갈등으로 나 전 의원이 주춤한 사이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을 대변하는 주자로서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정치'를 외치고 있다. 다만 최대 강점인 윤심이 부각될수록 내년 총선을 이끌어야 할 여당 당대표로서 존재감에 물음표가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그의 약점인 대중성과 중도 확장성도 전당대회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다.

김민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