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차 느낌 물씬" 현대차, 5년 만에 확 달라진 '디 올 뉴 코나' 첫 선

입력
2023.01.18 17:00
수평형 LED 램프·볼륨감 있는 차량 전면부 '미래 느낌'
내연기관 모델, 설 연휴 이후 출시…전기차는 2분기에


5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 신형 모델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현대자동차가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세대 코나 출시 기념행사를 열고 차량 실물을 공개했다. 라인업은 전기차(EV)·하이브리드·고성능 N라인을 포함한 내연기관으로 구성됐다.

이 차량은 전기차 모델을 디자인한 뒤 내연기관 모델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1세대 코나가 내연기관차에 맞게 디자인하고 나중에 나온 전기차 모델에 맞게 디자인을 손봤는데, 이번엔 순서를 바꿨다. 이번 모델은 코나의 독창적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앞쪽 상단부가 볼륨감 있게 구현돼 더 강인한 인상을 준다.

전면부 위로 지나가는 수평형 LED 램프는 후드와 범퍼를 가로지르며 연결돼 미래지향적 느낌도 갖췄다. 이 램프는 2021년 4월 출시된 우주선 형상의 스타리아와 지난해 11월 공개된 7세대 그랜저에도 적용됐던 현대차의 차세대 시그니처 라이팅 디자인이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19인치 휠은 역동적 이미지를 더했다.

실내 공간도 넓어졌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145㎜ 늘어난 4,350㎜, 휠베이스는 60㎜ 늘어난 2,660㎜로, 여유로운 2열 레그룸과 숄더룸이 동승객의 편안함을 보장한다. 화물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의 723리터(L)로 기존 모델보다 30% 이상 확장됐다.

장재훈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 상품성을 갖춘 디 올 뉴 코나를 통해 시장의 판도를 깨는 한 단계 높은 기준을 제시한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연기관 모델은 설 연휴 이후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전기차 모델은 3월 중 상세 상품 정보를 공개하고 2분기 출시 예정이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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