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남편 서주원과의 이혼 소식을 알린 후 심경을 밝혀 화제다.
아옳이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과 함께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먼저 아옳이는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모를 만큼 며칠 동안 과분한 응원을 받았다"며 "댓글들을 하나하나 읽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 수도 있다는 말이 정말 맞나 보다. 다정한 말들과 위로들이 제 삶에 기억되고 앞으로 살아갈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한번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이 억울해지고 분노하게 되고 이 슬픔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 우울해지더라. 모두 흘려보내고 감사하는 마음만 가득 채워본다"며 "내 안의 슬픔이 빛바래질 수 있게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손잡아줘서 정말 감사하다. 나도 꼭 그런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아옳이는 73만여 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튜버다. 서주원은 2017년 방영된 채널A '하트 시그널' 출연자이자 카레이서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결혼했으나 최근 이혼을 발표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혼 사유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자 아옳이는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걸 알게 된 일, 저에게 이혼하자고 하면서 말도 안 되는 큰 금액을 재산 분할해 달라고 하는 일 등이 있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