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주 전 대법원장이 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0세.
김 전 대법원장은 1933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56년 대구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고법 판사, 춘천지법원장, 대법관 등을 지낸 뒤 1990년 제11대 대법원장으로 취임해 약 3년간 사법부를 이끌었다. 그는 1993년 제3차 사법파동이 불거지면서 퇴진했다.
고인에 대한 장례는 법원장(葬)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고, 장지는 천안 공원묘원이다. 가족으로는 사위인 성백현 서울중앙지법 원로법관(전 서울가정법원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