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입국자 중 61명 확진...위중증 환자 3일 연속 600명 넘어

입력
2023.01.03 10:21
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 8만1056명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5명 중 1명 확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명대로 집계됐고 위중증 환자는 3일 연속 600명 이상의 높은 수준이 이어졌다. 중국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첫날 중국발 확진자는 61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8만1,05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감염이 8만993명, 해외 유입 사례가 6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922만59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 화요일에 비해 약 6,500명 감소했다. 확진자 증가세는 지난달 28일부터 1주일째 전주 대비 90% 안팎으로 완화됐다.

하지만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이날도 620명으로, 3일째 600명이 넘었다. 사망자는 29명으로 전날 대비 24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3만2,301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중국에서 입국하는 단기체류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전면 시행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은 61명으로 집계됐다. 검사 인원(309명) 대비 양성률은 19.7%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BN.1 확산이 영향을 미쳤다. BA.2.75(일명 켄타우로스) 계통인 BN.1은 국내에서 지난 9월 22일 처음 확인됐는데, 이달 둘째 주 검출률은 20.3%로 급증했다.

여기에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유전자재조합 변이 XBB.1.5의 위협도 커지고 있다. 백신 효과를 무력화할 정도로 감염력이 강한 XBB.1.5는 지난달 8일 국내에 상륙해 현재까지 해외 유입 7건을 포함, 총 13건이 확인됐다.

김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