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스캔] 제니·미미 '픽'...헤어 고민, 리본으로 끝내기

입력
2023.01.03 20:09
리본 헤어 스타일링, 연출법 따라 다채로운 무드 변신

각종 연말 모임에 이어 신년 모임들로 바쁜 요즘이다. 겨울 분위기를 내면서도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고민하는 이들의 구미를 자극할 만한 헤어 스타일링이 유행에 물꼬를 텄다.

그룹 오마이걸 미미부터 블랙핑크 제니까지 소위 '힙'하다는 스타들이 주목한 헤어 스타일은 바로 '리본 스타일링'이다. 미니 사이즈의 리본 매듭을 웨이브 헤어 곳곳에 묶어 자유로우면서도 러블리한 느낌을 자아내는 스타일부터 긴 리본끈을 머리카락과 함께 땋아 내리거나 다채롭게 감아 묶는 연출까지, 방법에 따라 분위기도 각양각색이다.

화려한 주얼리 액세서리, 헤어밴드, 머리핀 등이 지루하다면 모임에서 리본을 활용한 이색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것이 어떨까. 단숨에 '파티 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마이걸 미미는 스타들 중에서도 가장 다채로운 리본 헤어 스타일링을 선보여왔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내추럴하게 풀어 내린 웨이브 헤어 곳곳에 손가락 한마디 정도 크기의 미니 사이즈 리본 매듭을 묶은 스타일이다. 여기에 앞머리나 사이드 헤어 일부를 앙증맞게 땋아내려주면 한층 러블리한 분위기의 헤어가 완성된다.

긴 리본끈을 활용한다면 조금 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양갈래로 묶은 머리카락을 리본으로 감아내리듯 묶는 방식은 보다 유니크하고 힙한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제격이며,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서는 미들 포니테일을 리본끈으로 감아 묶는 방법으로 우아한 포인트를 더할 수도 있다.

블랙핑크 제니처럼 리본 끈을 머리카락과 함께 땋아 내리도록 연출하는 방식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때 리본 끈의 색상을 전체적인 룩의 색감과 통일하거나 확실한 포인트로 차별화를 두는 것은 센스있는 연출의 비결이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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