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의 아들이자 가수 겸 배우 이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루는 20일 자신의 SNS에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반성한 이루는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사 관계자 분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루는 KBS 새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 출연 예정이었으나 해당 논란으로 인해 하차한다.
이어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라며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를 되돌아보겠다"고 활동 중단과 함께 자숙에 들어갈 것을 알렸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루는 지난 19일 서울 강변북로 구리방향 동호대교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사고 조사 과정에서 이루의 음주운전 사실을 파악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전해졌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경찰은 사고 당시 이루의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동승자를 상대로 음주운전 방조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