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로 '잠적' 유승호… 지금껏 본 적 없던 얼굴

입력
2022.12.20 09:00
첫 해외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잠적-유승호 편'

말레이시아로 ‘잠적’한 배우 유승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역시절부터 배우로 활약하며 캐릭터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왔던 그는 평범한 청년의 얼굴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 전망이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20일 공식 SNS를 통해 ‘잠적-유승호 편’ 2차 티저와 함께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잠적-유승호 편’은 첫 해외 로케이션으로 진행돼 시청자들의 해외여행 욕구를 자극한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유승호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쿠칭 북부에 위치한 바코 국립공원을 찾았다. 해변에 뿌리를 내린 맹그로브 숲이 만들어낸 평화로운 자연을 마주한 그는 감격에 찬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흑백 필름 카메라 한 대만 들고 여행을 떠나온 유승호는 내레이션을 통해 “무채색의 세상은 다채롭다”면서 눈앞에 펼쳐진 세상에 흠뻑 젖어 들어간다. 이어 부두에 신발을 벗고 앉아 생명이 숨 쉬는 푸르른 맹그로브 나무와 파란 하늘이 비친 바다를 바라본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 속 유승호는 말레이시아만의 독특한 매력을 온전히 느끼는 듯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벤치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무더위를 식히는가 하면, 식당에서 진지한 얼굴로 지도를 살피기도 한다.

자동차 안에서는 물론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배에 올라서도 필름 카메라를 꼭 쥐고 있는 모습 역시 포착돼 남다른 카메라 사랑을 느끼게 한다. 또 배낭여행을 떠나온 여느 청년들과 다를 바 없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잠적-유승호 편’은 오는 29일과 내년 1월 5일 오후 10시 30분 디스커버리 채널 단독으로 방송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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