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미세먼지 계절을 앞두고 충청권 지자체들이 머리를 맞댔다. 충청지역은 ‘세계의 공장’ 중국과 근접해 있고 서해안에 다수의 화력발전소를 둔 탓에 비수도권 지역 중에선 미세먼지가 심한 편이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와 금강유역환경청은 19일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해 ‘충청권 푸른하늘 포럼’을 열었다.
포럼 관계자는 “중부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의 연구성과 발표가 있었다”며 “연구과제와 연계한 충청권 시·도 협업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충청권 푸른하늘 포럼은 광역 상생을 통한 미세먼지 개선을 목적으로 2018년 구성됐다. 민·관·학·연 전문가 2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포럼은 세종시와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 공동 주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또 세종시 초미세먼지 성분측정소 설치 공동건의, 충청권 공동사업 발굴 논의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세종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은 단일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4개 시도가 협력해 미세먼지 저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