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대표 겨울 관광명소… 봉화 분천 산타마을 17일 개장

입력
2022.12.07 13:04
썰매체험장 트리전망대 팝업놀이터 등 겨울 감성 자극
3년 만에 열려, 내년 2월12일까지 58일간 운영


경북 봉화군 분천면 분천산타마을에서 열리는 '2022~2023 한겨울 분천산타마을' 행사가 이달 17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58일간 진행된다.

경북도와 봉화군, 코레일, 봉화축제관광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이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한겨울의 레드&화이트 크리스마스 파티'를 주제로 열린다.

봉화군에 따르면 17일 개장식에는 MBC어린이합창단, 뮤지컬배우 남경주, 길구봉구, 라라베니또 등 축하공연을 비롯해 이색 거리상황극과 산타 콘셉트로 펼치는 석고마임 퍼포먼스 등으로 흥을 돋운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에는 크리스마스 캐롤페스타 공연과 분천산타마을 마스코트 캐릭터를 만나 볼 수 있는 깜짝 이벤트와 선물 증정 퍼레이드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트리전망대 내부에서 열리는 산타 쿠킹 클래스, 어린이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위한 팝업놀이터와 크리스마스특별체험관, 푸드트럭존 운영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여기다 한겨울 추위를 잊게 만드는 산타 썰매체험과 산타마을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즉석 인화하는 셀프 스튜디오는 상시 운영한다.

봉화 분천산타마을은 핀란드 대표 관광지인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조성했다. 2014년 12월부터 매년 겨울과 여름 두 차례 행사를 연다. 2016년에는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으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겨울 대표 관광지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감성적이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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