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산업발전을 위해 우수 기술인들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2022 구미시 최고장인’으로 김종진(전자기기), 백영애(미용)씨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에겐 인증패 수여와 함께 3년간 매달 20만 원의 기술장려금이 지급된다. 구미시 공영주차장 무료 혜택도 주어진다.
구미시 최고 장인은 지난달 30일 각 신청 분야 대한민국 명장을 비롯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2명이 선정됐다.
김종진 최고장인은 18년간 ㈜한화시스템에서 전자장비 조립·시험 및 군위성 통신 체계-Ⅱ 관련 생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전자기기 기능장, 통신설비기능장 등 다수의 기술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7회 대한민국 수납땜(Hand-Soldering) 전국경진대회에 다수의 입상경력이 있다. 또 숙련기술을 바탕으로 사내 기술지도와 교육으로 전문기술 인력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미용 직종의 백영애 최고 장인은 34년간 미용사로 근무하며 경북 기능경기대회 은상을 받았다.
미용장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기능경기대회에서 다수의 심사위원 및 심사장으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을 위해 힘썼다.
최고장인 선정은 우수 기술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하여 실시하는 기능인 우대정책으로, 구미시는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기술 수준 및 품성이 본보기가 되는 기술인들을 매년 2명 이내로 선발해오고 있다.
한편 구미시는 2011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구미시 숙련기술자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우수 기능인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가운데 이를 바탕으로 2012년부터 구미시 최고장인을 선정해오고 있다.
선정된 구미시 최고 장인들은 구미시 마이스터 멘토단에 가입돼 중소기업기술지원 컨설팅, 마이스터고등학생 진로적성교육,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본인들의 기술 전수를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 최고장인 선정은 숙련기술자가 우대받는 풍토 조성에 한걸음 더 나아가 변화하게 하는 역할을 해 기능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역 기술 및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