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시립마산요양병원이 2021년도 보건복지부 공립요양병원 공공보건사업 '치매환자지원프로그램' 부문 성과평가에서 전국 79개 기관 중 1위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시립마산요양병원은 이 부문에서 2018년부터 4년 연속 '치매환자 잘 보는 병원' 전국 1위를 달성했다.
2018년부터 창원한마음병원이 수탁 경영하고 있는 시립마산요양병원은 창원시마산보건소와 함께 지역 내 치매 전문 안심병원을 목표로 대대적인 시설환경 개선과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에 힘써 왔다.
이를 통해 돌봄에 어려움이 있는 치매환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4년 연속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또 시립마산요양병원은 △퇴원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복귀 지원 △병원 내 치매환자 가족 지원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 △치매 인식 개선사업 등 치매 환자에 대한 지원 필수 및 권장사업에서도 다른 공립요양병원에 월등히 앞서는 성적을 냈다.
시립마산요양병원은 2008년 11월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로 15에 개원해 현재 52실 288병상 규모로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집중 치료할 수 있는 치매전문병동도 갖추고 있다.
마산보건소와 시립마산요양병원은 내년 3월 완공 예정인 치매전문병동 증축공사가 완공되면 장비와 인력을 대폭 보강해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집중 치료할 수 있는 55병상 규모의 치매전문안심병원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치매전문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에 따라 진단과 치료·요양 등 관련 의료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시설 및 장비를 갖추었거나 갖출 능력이 있다고 인정한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다.
수탁기관 대표인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은 "수탁 당시 창원시립마산요양병원을 전국 최고의 공립병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한마음으로 애써준 160여 명의 병원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창원시마산보건소 등 시 관계부서의 적극 지원과 협조를 받아 지역민의 자랑이 되고 경남을 대표하는 요양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