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화물연대 조합원 추정 남성 3명, 화물차 기사 폭행

입력
2022.11.28 13:56
경찰 "피의자 특정 위해 수사 중"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조합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비조합원인 화물차 기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전남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화물차 운전자 A씨는 광양시 광양읍 순천∼완주 고속도로 동순천 톨게이트에서 화물연대 조합원으로 추정되는 3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은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톨게이트에서 회차 중이었는데 남성 3명이 차에서 내리더니 다가와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진술을 토대로 폭행 혐의가 있는 남성들을 특정하기 위해 수사 중"이라면서 "화물연대 소속으로 파악될 경우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양=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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