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신스틸러'... 관중석 달구는 응원 패션

입력
2022.11.23 14:30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하나둘씩 치러지는 가운데, 관중석에서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열정이 그라운드 못지않게 뜨겁다.

저마다 자국의 국기 문양이나 대표팀 유니폼 색깔을 얼굴에 칠하고 경기장을 찾는 것은 기본이고, 다른 관중들 또는 미디어, 심지어 선수들의 시선까지 강탈할 만큼 특별한 복장과 소품을 동원해 분장한 팬들의 모습이 월드컵의 재미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일부 열성 팬들은 선글라스에 국기를 정교하게 새겨 넣기도 하고 머리카락을 온통 국가의 상징색으로 염색해 시선을 끈다. 그뿐 아니라, 국가를 상징하는 동물이나 건축물, 전통 의상 등을 활용해 독창적인 코스튬을 만들어 입은 팬들도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




조그만 페이스페인팅부터 거창한 옷차림까지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들기 마련이지만, 팬들은 오로지 자국 대표팀의 승리,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응원 패션 완성에 온갖 정성을 쏟고 있다.

“팬 없는 축구는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매 경기마다 열한 명의 각 팀 선수들 외에 '열두 번째' 선수들이 경기를 함께 뛰고, 팬들의 응원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그라운드 위의 선수들은 열두 번째 선수들 덕분에 경기 시작부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죽을힘을 다해 뛸 수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열두 번째 선수들의 독특한 응원 패션들을 사진으로 모아 봤다.



















고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