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광주시 역동에서 공공재개발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광주시 역동 141-6번지 일원 11만1,000㎡ 규모에 주택 2,827 세대를 공공재개발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기존 1,051세대 규모이던 광주 역동구역은 공공재개발 추진 시 총 2,827세대 규모로 늘어난다.
공공재개발은 GH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적 기관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추진하는 재개발사업이다. 조합이 추진하는 민간재개발이 평균 12년 걸리는 데 반해 공공재개발은 용적률을 법적 한도의 1.2배까지 높여 조합원 분담금 부담을 낮추고 건축·교통 등 심의를 통합 처리해 사업 기간을 5년 이내로 짧다는 게 특징이다. 용적률이 늘어난 대신 공공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전체 세대수의 10% 이상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도는 해당 지역의 분양권 취득을 목적으로 들어오는 투기 세력을 차단하기 위해 11월 22일을 후보지 내 건축물을 분양받을 ‘권리 산정 기준일’로 고시했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공공재개발은 신속한 사업추진과 용적률 완화로 도민에게 더 빨리, 더 많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주민과 세입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확보해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공공재개발 후보지는 △광명 7구역 △고양 원당6·7 △화성 진안1-2구역 △광명 하안 △광주 역동(이상 경기도시주택공사 시행) △수원 고색 △광명 3구역(이상 한국토지주택공사 시행) 등 7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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