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수비수 윤종규(서울)가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황희찬과 윤종규는 19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두 선수 모두 왼쪽 햄스트링에 피로 및 긴장감을 느껴 팀 훈련에서 빠진 채 숙소에서 회복에 집중하기로 했다. 둘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코어 및 피지컬 훈련을 했다. 황희찬과 윤종규 모두 부상자로 분류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관계자 말이다.
다만, 황희찬의 경우 햄스트링 문제로 카타르 도착 후에도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2주 전쯤부터 불편감이 있었는데 치료를 받아서 많이 좋아졌다"며 "조만간 팀과 같이 운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게 회복되지는 않은 듯하다.
황희찬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 핵심 공격수라 더딘 회복 속도는 우려를 낳고 있다.
윤종규도 김태환(울산)과 김문환(전북)이 버티고 있던 오른쪽 풀백에서 경쟁력을 키워가며 생애 처음 월드컵 대표팀까지 발탁된 터라 기대가 큰 선수다.
한국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결전의 날까지는 이제 고작 닷새가 남았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