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7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 명대로 치솟았다. 신규 확진자가 7만 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9월 15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7만2,8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629만877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는 지난 9월 14일(9만3,949명) 이후 62일 만에 가장 많고, 7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9월 15일(7만1,444) 이후 61일 만이다. 휴일 검사 감소로 확진자가 줄어든 전날(2만3,765명)에 비해서는 약 3배, 1주일 전인 지난 8일(6만2,273명)과 비교하면 1.17배 늘어났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12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 전날(413명) 위중증 환자가 9월 27일(401명) 이후 48일 만에 400명을 넘어선 이후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39명으로 전날보다 5명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9,748명이고 치명률은 0.11%가 유지됐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응하는 개량백신(2가 백신)에 이어 BA.4/5 기반의 개량백신 접종을 전날 시작했다. 전날 자정 기준 동절기 접종자는 162만여 명이다. 접종률은 인구 대비 3.7%, 대상자 대비 4.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