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119·112·지자체 연계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필요"

입력
2022.11.07 16:12


박완수 경남지사는 7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이후 주최자 없는 행사의 안전관리 강화 방안이 공론화되는 점을 언급하며 재난대응 컨트롤타워와 이를 뒷받침할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재난 발생 시 119 소방상황실, 112 경찰상황실, 자치단체 상황실 등이 신속하게 연계·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컨트롤타워와 이를 뒷받침할 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활안전, 질서, 교통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경찰사무를 맡기 위해 만들어진 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난 외에도 복지, 도시개발, 문화 등 각 시·군이 추진하는 사무에 대해 도가 감독자가 되기보다 조정자가 돼야 한다"며 "도는 지역별 복지시책에 현격한 차이가 나거나, 특정 분야에 중복 투자가 이뤄지는 등의 문제가 없도록 중재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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