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쾰른전서 리그 1호골... 한국 대표팀에 '단비'

입력
2022.11.07 09:07
프라이부르크, 2-0 승리로 2위 도약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정우영이 리그 1호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우영은 7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쾰른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8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미카엘 그레고리슈의 패스를 받아 침투한 뒤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골로 정우영은 올 시즌 리그 1호골을 기록했다. 또 지난 12라운드 샬케04전 1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낭트전에서 1골을 넣었던 정우영은 올 시즌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손흥민의 부상, 황희찬ㆍ황의조의 부진 등 공격수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으로서는 정우영의 최근 활약이 단비가 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9분 그레고리슈의 헤더 득점까지 더해져 2-0으로 경기를 가져갔다. 정우영은 후반 38분 교체됐다. 이날 승리로 프라이부르크는 8승3무2패(승점 27)를 기록, 리그 2위까지 도약했다. 1위인 바이에른 뮌헨(8승4무1패ㆍ승점 28)과는 승점 1 차이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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