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핼러윈 참사 인명 피해가 3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156명에 부상자는 173명이다.
사망자 중 내국인 121명의 발인과 외국인 7명에 대한 송환이 마무리됐다. 빈소에는 9명이 안치돼 있고, 외국인 19명은 본국 송환을 기다리고 있다. 부상자 173명 중에서는 중상이 33명, 경상이 140명이다. 이 중 135명은 귀가했다. 38명이 25개 병원에 분산 입원해 치료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입원 중인 부상자를 대상으로 전담 직원을 2배 증원했다. 중상자는 환자 1인당 1→2명, 경상자는 입원기관당 1→2명으로 늘렸다. 사망자 전담 인력은 기존과 동일하다. 지자체 공무원이 1대1로 배치됐고, 복지부 직원은 장례식장 1곳당 1명이 배정돼, 구호금과 장례비 지급 등 관련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일시에 최대 1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경북 청송 사과축제와 부산 해운대 빛축제 등 지역 행사 8건에 대한 정부합동점검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