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타들도 이태원 희생자 추모...양자경·제이미 리 커티스·요시키

입력
2022.10.31 15:56
소셜미디어 통해 애도의 뜻 밝혀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세계 각국에 보도되면서 해외 유명 스타들도 이태원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30일 말레이시아 출신 홍콩 배우 량쯔충(양자경·Michelle Yeoh)은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흑백의 꽃 사진과 함께 전날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진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양자경은 기도하는 손 모양의 이모지와 함께 "이태원 비극에 큰 충격을 받았고 슬프다'면서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적었다.

할리우드 스타 제이미 리 커티스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국을 사랑한다'는 뜻으로 대한민국 국기와 하트 모양 이미지를 올리며 애도의 글을 올렸다. 그는 "서울에서 벌어진 끔찍한 비극"이라며 "다시 모일 수 있게 된 걸 기뻐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던 많은 젊은이들이 희생됐다"고 썼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1978년 영화 '할로윈', 1981년 '할로윈 2', 1998년 '할로윈 7 - H2O', 2018년 다시 만들어진 '할로윈', 2020년 '할로윈 킬즈', 이달 초 국내 개봉한 '할로윈 엔드' 등 핼러윈 관련 공포영화에 다수 출연했다. 양자경과 커티스는 지난 12일 국내에 개봉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나란히 출연하기도 했다.

이날 일본 록 밴드 엑스 재팬(X Japan)의 요시키도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의 비극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라며 "희생된 분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프레이 포 코리아' '프레이 포 이태원'이라는 글도 덧붙였다.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편희 잠드시길(R.I.P·Rest In Peace)' 사진을 게시하며 애도의 마음을 전달했다.


고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