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재외동포재단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20차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한상대회는 재외동포 경제인인 한상과 국내 경제인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로 2002년 시작됐다.
올해 대회는 ‘위대한 한상 20년, 세계를 담다’라는 슬로건으로 약 40개국 2,000여 명의 국내외 경제인이 참가한다.
재단은 글로벌 한상 및 국내외 분야별 전문 바이어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회를 마련해 해외 판로 개척을 돕고, 시는 인공지능, 바이오, 헬스케어, 신소재 분야 우수기업 전시 부스를 개설해 13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기업 전시회를 지원한다. 특히 역대 최초로 ‘한상 비즈니스 자문단’이 구성돼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유망 창업 기업 소개를 위한 스타트업 피칭대회와 리딩CEO포럼, 영비즈니스리더포럼, 한상포럼,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면접, 한상 20주년 기념행사 등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울산을 포함한 전국 유망 기업과 한상경제인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가 해외 진출, 국내 청년의 일자리 창출, 모국 투자 유치 등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스무 돌을 맞는 특별한 대회이자 코로나 이후 개최되는 사실상의 첫 대면행사인 만큼, 규모와 내실을 갖춘 성공적인 행사로 치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