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촬영장에서 만난 유기견을 임시 보호 중이라는 미담이 전해졌다.
최근 홍석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신안 임자도 촬영 갔다가 인연이 되어 서울로 일단 데려왔다"면서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서는 갈색 털과 황금색 눈동자를 가진 강아지 한 마리가 담겨있다.
이어 "너무 착하고 사람 강아지 다 좋아하는 친구다. 일주일 전에 누군가 섬에 버리고 갔다고 하는데 곧 날씨가 추워질 거 같아서 걱정도 되고 좋은 주인 만나면 좋을 것 같아서 데리고 왔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홍석천이 유기견 안나를 만난 것은 SBS 특집 '에코아일랜드 천사도' 촬영 현장이었다. 홍석천은 촬영 내내 사람들을 따라다니며 애교를 부리던 유기견이 눈에 밟혀 직접 서울로 데리고 가 임시보호를 자처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좋은 일 한번 해볼까 한다. 몰래 하고 있었긴 했는데 이번에 안나 만나고 나니 좀 더 알려야 할 것 같다"라며 유기견 후원 동참을 부탁했다.
한편, SBS 특집 ESG 예능 에코아일랜드 '천사도'는 연예인과 아티스트가 해양 오염의 실태에 관한 메시지를 예술을 통해 전하는 신개념 에코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