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이스타 채용비리에 한명숙·이원욱·양기대 연루 의혹"

입력
2022.10.04 15:00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양기대·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스타항공 직원 부정채용 의혹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을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스타항공과 관련해 "등장하는 인물이 전부 연결돼 있는 하나의 카르텔처럼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먼저 한 전 총리와 관련된 인사에 대해 "70명 중 70등을 했다. 그런데 일을 했다"고 했다. 양 의원 관련 인사는 132명 중 106등, 이 의원 관련 인사는 70명 중 42등을 한 뒤 채용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잘못된 자료라면 이스타항공 상대로 문제 삼으면 되고, 제대로 된 거면 사과하셔야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또 지난 2018년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을 개최하면서 방북 시 이용했던 이스타항공 항공기 보험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항공기를) 리스해준 영국에서 허가해주지 않아 남북협력기금이 보증을 해줘서 운항했다"며 "문제가 생겼다면 정말 큰일 날 상황"이라고 했다. 또 이스타항공과 태국 현지기업인 타이캐피털이 합작해 설립한 '타이 이스타제트'의 배임 비리 의혹 등을 제기했다.

손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