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이 들어가도"...레드벨벳 웬디, 슬기 첫 솔로 데뷔에 안대 투혼

입력
2022.10.04 14:29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슬기의 첫 솔로 데뷔 지원 사격에 나선 가운데, 안대를 착용하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슬기는 4일 오후 첫 솔로 미니앨범 '투애니에잇 리즌스(28 Reasons)'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슬기의 첫 솔로 앨범 발매 간담회 진행은 같은 그룹 멤버인 웬디가 맡아 의리를 빛냈다. 하지만 오늘 슬기에 앞서 모습을 드러낸 웬디는 오른쪽 눈에 안대를 착용한 채 나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를 의식한 듯 웬디는 "저의 첫 모습을 보시고 왜 안대를 끼고 있는지 놀라셨을거다"라고 말문을 연 뒤 "제가 사실 다래끼가 났다. 하지만 슬기의 첫 솔로 앨범을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눈에 흙이 들어가든, 모래가 들어가든 꼭 참석하고 싶어서 안대 투혼을 하고 나왔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센스 있게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슬기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 곡인 '투애니에잇 리즌스'는 그루비하고 묵직한 베이스와 휘파람 소리가 시그니처인 팝 댄스 곡이다. 좋아하는 상대를 향한 순수한 관심과 짓궂은 장난기를 모두 가진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가사는 우리의 관계를 둘러싼 수많은 이유들에 대한 궁금증을 던진다.

슬기의 첫 솔로 앨범 '투애니에잇 리즌스'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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